부평구 내 전통시장인 부평깡시장과 진흥종합시장이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시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부평깡시장은 고유 개성인 ‘흥정(흥이 있고 정이 넘치는 시장)’을 기반으로 상인 모두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뜻을 함께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인천시를 대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또 한정필 진흥종합시장 상인회장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 등으로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해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 우수상품들의 전시·홍보·판매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행사로, 관람 인원이 약 15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대표 축제다. 

올해는 전국 전통시장 157곳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행사장인 울산 동천체육관에는 100개 규모의 전통시장관을 비롯해 청년상인존 28개, 팔도먹거리장터 30개 등 총 158개의 전시·판매부스가 설치됐다. 

부평종합시장과 부평깡시장은 이번 박람회에 전통시장전시관 부스를 운영해 전통 약용 특화상품과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 부평구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부평구는 시장 경기침체와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경영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장, 상인들과 함께 우수시장박람회를 견학하며 지속가능한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깡시장과 진흥종합시장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구와 상인들이 협력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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