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선거서 이규생 후보 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

강인덕 전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인천시 첫 민간 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기호 2번 강인덕 후보가 177표(득표율 45.5%)를 획득하며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1번 이규생 후보는 171표(득표율 43.96%)를 기록하며 강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기호 3번 김용모 후보는 41표(득표율 10.54%)를 얻는 데 그쳤다.

이날 선거는 사상 첫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강인덕 시체육회장 당선인은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열세로 출발했지만 선거 기간 동안 오직 진정성과 무욕의 마음을 알리고 새로운 체육계를 만들자고 호소한 데 체육인들이 동조해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권에서 벗어나기를 열망했던 인천지역 체육인들의 간절함이 나를 당선시켜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 장학재단 설립, 안정적 재원조달을 위한 중앙조직과의 네트워크 구성 등 공약들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인덕 당선인은 시체육회장 직무대행 겸 상임부회장,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강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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