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안 김포도시철도 이용, 아내·자녀 자가 격리, 직장 건물은 폐쇄

경기도 김포에서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포시는 25일 풍무동 한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A(36·남)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24일 마포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는 19일부터 미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직장 근처인 서울 마포구 한 병원과 약국에서 처방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24일 마포구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9∼24일 풍무역에서 김포도시철도를 타고 직장이 있는 서울 용산구의 LS 용산타워로 출퇴근했으며 직장과 자택 인근 병원·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아내와 자녀 등 2명은 아직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 격리 중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A씨 동선에서 접촉이 빈번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시설과 장소에 대해 방역작업을 마쳤다"며 "역학조사로 추가 세부 내용이 파악되면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직장이 있는 서울 용산구의 LS 용산타워는 이날 건물 전체를 잠정 폐쇄하고 방역 소독 및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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