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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응의 옳음에 대한 우리의 부담

기사승인 2020.04.02  15: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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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에디트 이다울

2020년을 앞둔 2019년 12월, 중국의 우한 시에서는 신종 폐렴이 돌기 시작했다. 곧 신종 폐렴은 우한 폐렴, 우한 코로나라는 명칭을 단 채 급속도로 중국과 그 이외의 나라까지도 퍼지기 시작했다. 

이 신종 바이러스의 정확한 명칭은 박쥐가 숙주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형체, COVID-19, 즉 코로나19로 밝혀졌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중순부터 우리나라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전염을 일으켰고 2월 중순에 접어들며 대구와 경북을 시작으로 단체 내에서의 집단 감염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020년 2월 25일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9000명을 훌쩍 넘어선 9241명이다. 현재는 대구와 경북의 집단 감염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도권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불안감을 더욱 조성하고 있다. 

문제는 바이러스 자체의 치사율과 증상만이 아니었다. 문화, 경제, 정치, 무역, 교육 등의 많은 부분에 코로나19 자체의 감염력을 동반한 채로 문제가 일어났다. 특히 현재 가장 집중되는 문제는 경제와 교육 그 중에서도 전국의 학생들에 대한 문제이다. 

올해 막 신입생이 된 고등학교 1학년의 입장으로 현 10대, 특히나 내 또래들의 심정을 나타내자면 이 상황에 대해 힘들어한다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미 2월달부터 많은 사람들은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들 중 감염자가 생기고 봄방학이 끝나 개학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의 집단 감염을 우려했다. 

때문에 개학은 점점 몇 주씩 미뤄지기 시작했고 이제 우리는 확실하지 못한 4월 6일의 개학을 기다리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보게 될 시험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고등학교 2학년들 역시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에 학사일정이 어떻게 될 지를 모르기 때문에 고2 교육과정을 끝없이 공부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과 대학 입시를 앞둔 채 이 상황이 어서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학생들이 이처럼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주요한 원인은 바로 정확히 확정되지 않은 학사 일정과 개학일이다. 또 중학생과 내 또래, 고등학생들에게는 교과목 과제가 생기게 되며 더 큰 부담을 지게 됐다. 

어떤 범위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니 결국은 시험이 없는 끝없는 시험범위의 반복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주변의 친구들과 미뤄지는 개학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잡고 공부에 매달리는 고2, 고3 선배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는 우리가 벌이지 않은 일에 대해 너무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누군가가 보면 겨우 그런 것이 왜 책임감과 부담감을 주겠냐 라고 할 지 모르지만 코로나19의 사태로 인해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한 부담과 압박감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

사실 현 10대들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 대해 개학 연기와 대응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맞다. 내가 기사를 쓰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현재 상황이 옳음을 알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는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진다는 것이었다. 

많은 학생들은 여전히 개학 연기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개학 연기가 옳은 일임은 잘 알고 있다. 

인천신문 webmaster@incheonnewspaper.com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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