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광·마이스 정책 자문·논의, 정책 대안 발굴

인천시가 전문가들과 함께 침체된 관광·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본격 준비에 나선다.

인천의 관광·마이스 분야 전문가 그룹인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인천 관광·마이스 산업을 위한 대응과제를 내달 중 정책자료집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창립한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은 관광·마이스 전문가 인적네트워크로 구축돼 시의 관광·마이스 정책을 자문·논의하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한 싱크탱크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본 포럼에서는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있는 관광·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정책분과, 관광산업분과, MICE분과 23명 분과위원들이 제안한 내용을 모아 세부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관광분야의 경우 ▲위기관리 거버넌스 및 조직구축 ▲인천시 관광산업 위기극복 특별대책 마련추진 ▲디지털 뉴딜 추진과 연계한 인천시 관광산업 디지털화 대응 ▲위축된 인천시 인바운드 조기회복 프로젝트 실시 ▲내수시장 중요성 증대에 따른 인천시 인트라바운드 활성화 ▲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세이프 인천관광’ 프로젝트 전개 등의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마이스 분야의 경우 ▲하이브리드 마이스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주도 ▲안전한 인천 마이스 환경조성을 위한 제도정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 ▲능동적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체계 수립 ▲마이스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공통적으로 관광·마이스 위기관리 조직 구축과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부각에 따른 관광·마이스 산업의 비대면 인프라 구축과 산업 디지털화 대응, 코로나 안심 인천 마케팅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번에 제안된 코로나19 이후 인천 관광·마이스 산업의 대응과제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인천 관광․마이스 산업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김충진 마이스 산업과장은 “코로나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본 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충격이 아닌 점을 감안해 시와 마이스·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 왔다”며 “이번 정책 과제들은 기존 관 중심에서 벗어나 민·관 협력을 통해 발굴됐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전문가들이 제안한 미팅 테크놀로지(AR·VR 등)를 활용한 마이스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 검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인천 관광·마이스 발전방안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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