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항생제) 잔류 의심 축에 대한 잔류 물질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가 설을 한 달 앞두고 축산물도매시장(삼성식품(주), 서구 가좌동)을 조기개장하고 공휴일에도 도축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육류 소비 급증을 대비해 오늘(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공휴일인 오는 30일과 내달 6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도축통계에 따르면 평상시 관내 도축물량은 하루 평균 소 58두, 돼지 1021두지만 명절 성수기에는 소 110두, 돼지 1500두 이상으로 도축물량이 급증했다.  

이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도축검사관을 추가 파견하고 도축검사를 더욱 철저히 해나가기로 했다.

도축 검사관이 소 도체에 대해 지육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축시설 위생검사는 물론 출하 가축의 철저한 생체·해체검사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질병 이환축, 식용 부적합 도체 등을 전량 폐기하고 항생제 잔류검사와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검사도 강화해 부적합 식육의 유통을 완전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이 도축·유통되지 않도록 생체·해체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의심축 발견 시 작업 중단과 함께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도축장의 연장 운영과 휴일 작업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축산 먹거리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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