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열고 ‘인천 바다이음’ 주제로 추진

인천 해양친수도시 네트워크화 전략. (자료 제공 = 인천시)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민들이 바다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2030 인천 바다이음’을 추진하는 등 해양도시로서의 인천 정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7일 시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대면회의와 영상회의를 접목한 형태로 개최됐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군·구 부단체장,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하는 종합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시민과 바다를 잇다’라는 핵심가치와 ‘2030 인천 바다이음’으로 미래비전을 설정한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 계획은 ‘5대 목표・15개 네트워크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해양친수도시 5대 목표는 ▲닫힌 바다를 열린 공간으로 잇는 개방 ▲시간의 흔적을 새로운 기능과 잇는 재생 ▲섬마을의 낭만을 사람과 잇는 상생 ▲우리의 바다를 미래세대와 잇는 보전 ▲인천의 바다를 세계와 잇는 국제 등으로 정했다.

기본계획은 이들 5대 목표와 목표별 3가지씩 선정된 15개의 네트워크화 전략을 통해 이 용역에서 발굴한 38개 신규사업, 기존자원 등 인천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을 하나의 계획적 틀로 통합했다.

아울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공간별⋅단계별 사업추진계획과 국비 조달 가능 사업도 제시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반영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다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친화적인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음의 인천’을 만들겠다는 다짐 아래 해안철책 제거와 송도 워터프론트 추진 등을 통해 해양친수도시로서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용역 결과가 더해지면 미래 해양친수도시 인천을 향한 그동안의 노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양친수공간이 잘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쉼’이 있는 삶을 제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우리의 바다를 마음껏 사랑하고 즐기며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관련 사업을 위해 지난 1년 간 ‘해양친수공간 발굴단 워크숍’, ‘시민포럼’,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 16회에 걸친 공론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했으며, 군・구와 관련 기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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