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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모델·가수·예술단 단장, 3박자를 고루 갖춘 ‘상임’을 만나다!

기사승인 2020.07.03  1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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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로 활동하다가 가수의 길을 걸으며 ‘사랑의 하모니 예술단’을 창단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며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모델 겸 가수, 그리고 사랑의 하모니 예술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임 씨의 얘기다.

물질적·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찾아가 후원과 봉사는 물론 그들만을 위한 공연을 하며,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고 사랑을 나누는 멋진 그녀, 상임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Q. 노래는 언제부터 하게 됐는지?

A. 2000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미추홀 가요제에 나가서 인기상을 받고, 기획사 제안으로 앨범을 내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가수로 활동하기 전에는 패션모델과 극단에서 연극을 하는 배우였었어요.

 

Q. 모델은 언제부터, 어떤 모델로 활동하는지?

A.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패션지인 ‘의상지’에서 패션모델 활동을 시작했어요. 전남 광주 시립극단에서 극단 배우로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홈쇼핑 광고 모델 활동도 했었는데, 가수의 길도 함께 걷게 되면서 가수 겸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앨범은 몇 집까지, 자신의 노래 중 제일 애착이 가는 노래는?

A. 앨범은 3집까지 나와 있고요. 1집 ‘보통여자·바보야’, 2집 ‘통일의 꽃’, 3집 ‘처음처럼·송도의 밤·너를 다시 만난다’입니다.

여기서 제일 애착이 가는 노래는 3집 ‘처음처럼’인데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지만 다시 처음처럼 사랑하고 싶다는, 이별에 아파하고 슬퍼하며 다시 재회하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Q. 제일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다면?

A. 전남 보성·강진·영암 등 지역 행사를 가면 그 지역 특산물을 접하는 것이 정말 좋더라고요. 평소에는 잘 접하지 못하는 지역 특산물들을 그 지역에서 직접 만난다는 것이 즐거워요.

저는 지역 행사를 많이 가는 편인데, 특히 ‘보성국민의 날’ 행사에서 보성 특산물인 녹차와 쌀, 참다래, 키조개 등을 행사 관계자 분들이 출연진 모두에게 선물을 해주셨었어요. 무명 지역 가수까지 빠짐없이 챙겨주신다는 것에 진한 감동을 받았답니다.

Q. 인상 깊었던 관객이나 팬이 있다면? 팬들과 소통은 어떻게?

A. 저는 세미트로트 가수로, 관객은 어르신들이 많은 편인데요. 경로당·복지관 같은 곳에 공연을 가면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다고 좋아해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기분이 좋아지죠.

또 공연 중에 힘내라고 과일이나 초콜릿 같은 간식거리나 지역 특산물을 챙겨 주실 때 관객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따뜻하게 느껴져 힘이 납니다.

친해진 여성 팬 분들은 된장, 김치, 과일 같은 것들을 택배로도 보내 주세요. 모두 이모 같고 엄마 같은 편안함에 저도 더 마음이 가곤 합니다.

그리고 관객들이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하고, 사인을 해달라고 종이를 내미실 때가 있는데 그 땐 정말 뿌듯해요. 무명 지역 가수지만 사랑을 주시는 그런 모습들에 감사함을 많이 느낍니다.

Q. ‘사랑의 하모니 예술단’ 단장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곳인지?

A. ‘사랑의 하모니 예술단’은 2015년 창단했으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음악 공연을 해오고 있습니다. 복지관이나 요양원, 경로당 등을 방문에 봉사공연을 하고 있지요.

예술단 단원은 공연팀이 12~13명 정도이고, 후원과 봉사를 도와주시는 일반팀은 50여 명 정도 됩니다. 일반팀들은 공연을 나가게 되면 무대 음향 세팅은 물론 사진도 찍어주시고, 청소 등 뒷정리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계십니다. 항상 저희 예술단 공연팀·일반팀 단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지난 2018년 9월 봉사기금 마련을 위해 ‘제1회 월미도 콩쿨가요제’를 개최했습니다.

후원금으로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에 김치와 생활물품 같은 것들을 지원해 드렸고요. 지난해에도 ‘제2회 월미도 콩쿨가요제’를 개최했었고, 그 때 후원금 역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쉽지만 ‘제3회 월미도 콩쿨가요제’는 어려울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계신 곳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어르신들은 아이처럼 흥이 많고 작은 것에도 크게 기뻐해 주세요. 먹거리나 생활물품 같은 것을 전달해 드리면서 공연을 해드리면 그 때마다 제 손을 잡고 흥에 겨우셔서 같이 춤을 추시는데 마음 한 쪽이 뭉클해짐을 느낍니다.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장애인 단체를 방문하면 다양한 나이대의 지적 장애인들이 제게 누나라고 부르며 악수를 하고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데요.

우리와 행동은 다르더라도 마음은 함께 나눌 수 있는, 항상 마음이 가는 따뜻한 분들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제3회 월미도 콩쿨가요제’는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랑의 하모니 예술단’은 복지단체를 찾아 공연하고 봉사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저희 예술단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니 더 열심히 봉사하고 돕고 싶어요. 그 분들 자체가 저희를 힘이 나게 하는 비타민입니다.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순화 대표님의 ‘한복(고전·현대) 패션쇼’가 오는 9월 25일에 개최되는데요. 500여 명이 참석하는데 저도 그 중 한 명입니다. 모델로 참가하게 됐는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시니어 모델로 계속 활동하고 싶어요.

Q. 팬들이나 음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무명 가수로 활동한다는 건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것 같아요.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무명 가수라면 누구나 갖고 있죠. 하지만 소위 ‘떠야 한다는 것’에 집착하다보면 자기 자신만 피폐해지고 상처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항상 맘을 편하게 갖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돈과 마음을 다 쓰며 떠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힘들어 하지 말고 좋아하는 노래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활동하다 보면 좋은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무명 가수로서 서러움은 이루 말도 다 할 수 없지만, 지방에 공연을 많이 다니다 보니 제가 느끼는 것이, 타 지역은 지역 가수들을 해당 지역 축제 때 많이 불러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에 반해 인천은 서울과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인천 축제 때 그 지역 가수들보다는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더 많이 오르는 것 같아요. 인천 축제인데 인천 지역 가수들이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고 안타깝더라고요. 저희 지역 가수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박정임 기자 ji860302@naver.com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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